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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으로 나아간다는 말이 모순이지만 화두참구의 독특한 원리가 그것
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.
3. 문장 인용의 특징
【6-1】 悟此法者는 卽是無念이니 無憶無著하야 不起誑妄하고
用自眞如性하야 以智慧觀照하야 於一切法에 不取不捨하나니 卽
①[是]見性成佛道니라
선문정로 이 법을 요오了悟한 자는 즉시 무념이니 억념憶念과 집착이
없어서 광망誑妄이 일어나지 않고, 자기의 진여본성을 사용하여 지혜
로써 관조하여 ②[일체법에 있어서] 취하지도 버리지도 않나니, 이것
이 견성이며 불도를 성취함이니라.
현대어역 이 법을 깨달은 이는 바로 무념이 되어 기억하거나 집착하
는 일이 없게 됩니다. 거짓된 망상이 일어나지 않으며 자기의 진여자
성을 가지고 지혜로써 관조하여 모든 현상을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
도 않습니다. 그것이 바로 견성이고 불도의 성취입니다.
[해설] 6조스님의 법문에서 가져온 문장이다. 무념이란 시비호오, 취
사선택의 마음이 작동하지 않는 일이다. 그것은 또한 진여와 마하반야,
대지혜의 빛에 일체의 분별심을 내려놓는 일이다. 이렇게 본래 지혜에
맡겨 비추기에 철저하면 분별에 기초한 취사선택, 시비호오가 사라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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