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60 - 정독 선문정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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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는 단어이다. 뜻에는 차이가 없다.

               ②에서는 ‘무심지無心地’를 ‘무심위無心位’로 바꾸어 표현하였다. 뜻에는
            차이가 없다.

               ③의 영원히 소멸하지 않았다는 구절의 ‘영永’ 자가 생략되었다. 1981
            년 초판본에도 보이지 않는다. 그러나 번역문에는 ‘영멸永滅치 못하다’로

            이 글자가 적용되어 있다. 단순 탈자에 해당하므로 복원해야 한다.
               ④의 ‘고故’ 자는 문장의 인과 관계를 명백히 드러내기 위해 추가된

            글자이다.



               【1-12】  唯無餘依涅槃界中에 諸心이 皆滅하니 名無心地요 餘位
               는 由無①[諸]轉識故로 假名無心이나 由第八識이 未滅盡故로 名

               有心地니라



               선문정로  오직 무여의열반계 중에서 모든 망심이 다 소멸하니 무심지
               無心地라 부른다. 여타의 제위諸位는 모든 전식轉識이 단무斷無한 고로

               무심이라 가명假名하나 제8아뢰야식이 아직 멸진치 못하였으므로 유
               심지有心地라고 이름한다.



               현대어역  오직 무여의열반 경계에서 모든 마음이 다 소멸하므로 무심

               지라 부른다. 다른 차원은 모든 파생된 의식(轉識)이 없기 때문에 임
               시로 무심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제8식이 모두 소멸하지 않았기 때

               문에 유심지라 부르는 것이다.



            [해설]  인도 유학에서 돌아온 이후 현장스님의 주력 사업은 『유가사지
            론』 100권의 번역과 전파였다. 인도 유학의 목적이 유식의 학습과 전파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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